국민의힘 윤리위가 이준석 전 당대표에게 기존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새롭게 당원권 정지 1년을 추가 징계했다.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이준석 당원은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고, 당원으로서 지켜야 할 당헌·당규 등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민심을 이탈시켰다고 판단했다”라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윤리위가 더 강한 징계인 탈당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그에 대한 가처분 인용 가능성이 높고, 다음 총선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로써 이준석 전 당대표의 당원권 정지 기간은 2024년 1월 8일까지다.
이는 '2024년 4월 10일로 예정된 총선 출마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이준석에게 자중하고 알아서 기면 공천 줄 수 있으니 잘 짜져 있으라'로 해석 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는 2027년 5월 9일까지로, 2024년 총선(국회의원선거)는 총력을 다해야 하는 선거임에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전 당대표가 가진 지지기반을 버리기도 어렵다.
전당대회에서 이준석에게 우호적인 유승민이 당대표가 되어서 이준석의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
정치란 매우 유동적이기에 이준석 전대표가 마냥 낙담하진 않아도 될듯하다.
이는 따로 명단이 있는것이 아니고, 이준석에게 우호적이며 이준석의 징계를 비판한 인사들로 추려본 것이다.
유승민 또한 이준석에게 우호적이며, 친유계 의원들 중 이준석을 옹호하는 인사들이 겹쳐지는 편이다.
친유계 인사들이 이준석 지원하면서 신당 창당을 하는것은 아닌지 염두해 볼 수 있으나, 친이준석계는 신당창당을 염두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준석은 징계를 받자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들에게 탈당하지 말아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유승민을 당대표로 내세워 국민의힘 당권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유승민과 유승민계, 김웅, 하태경, 허은아, 김용태, 천하람, 곽승용 등이 이준석을 당내에서 지원사격하고 있으며, 여명숙 또한 유튜브에서 이준석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