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M세대, MZ세대 등 왜 이렇게 이름 붙이는 것을 좋아하는 지 모르겠지만, 언론사 등에서 특정 그룹의 명칭을 부르기 위해 만든것이다.
97그룹이란?
90년대 학번, 70년대생을 지칭하는 민주당 쪽 정치권에서 사용하는 단어다.
비슷하게 86그룹은 80년대 학번, 60년대생을 지칭한다. 이 또한 민주당 쪽 정치권에서 사용된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
현재 민주당은 대선패배 이후 당권을 놓고 어수선한 상태다.
민주당의 대선후보였던 이재명의원, 비대위 박지현, 86그룹인 김민석 설훈 정청래 등이 당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97그룹에서는 박용진, 강병원, 강훈식, 박주민 등이 민주당의 혁신. 개혁.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당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이들은 보권선거, 대통령선거, 지방선거까지 3연패를 한 당시 지도부인 이재명과 송영길 등을 비판하며,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1. 강병원 의원
1970년생, 전라북도 고창군, 서울대 농경- 서울대 제37대 총학생회장
2. 박용진 의원
1971년생, 전라북도 장수군, 성균관대 사회학 -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3. 강훈식 의원
1973년생, 충청남도 아산시, 건국대 경영학 - 건국대 총학생회 회장
4. 박주민 의원
1973년생, 서울시 성북구, 서울대 법학 - 서울대 법대 학생회장 출마
97그룹 의원들 공통점?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시사한 97그룹 국회의원들의 나이대를 보면, 70년대생이 분명 맞긴 하지만 70년대 초반생이다.
그렇기 때문에 586세대와 걸어온 길이 드라마틱하게 차이 나진 않는다.
강병원, 박용진, 강훈식, 박주민 4명 모두 운동권 출신으로, 박주민 의원을 제외하고 전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박주민의원도 서울대 법대 학생회장에 출마했던 이력이 있다.
97그룹과 86그룹?
민주당의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며 97그룹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실상 나이대만 다르지 586선배 정치인들이 걸어온 길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
97그룹의 방향?
정치권의 세대교체론은 새로운 피를 수혈하고, 새로운 정치적 목적으로 당을 젊게 개혁해 당내 자정기능이 가능하게 한다는 것과 같다.
97그룹 정치인들이 586정치인들과 다른 비전과 개혁을 제시해야만 민주당 지지자들, 더 나아가 국민들의 호응을 얻지 않을까 한다.
모 정치인이 민주당의 30년 집권을 제창한 적이 있다. 이런 구태적 사고방식을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현명한 국민들은 어느 한쪽당이 장기 집권하길 원하지 않다.
보수당이건 진보당이건, 고이지않고 당내 개혁을 통해 변화하고, 서로 번갈아 가며 집권해 건강한 정당 정치를 실현해 나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