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탄생
두산그룹의 시작은 '박승직'이라는 인물에서부터 비롯된다.
박승직은 1864년생으로 경기도 광주목에서 태어났으며, 8살때 아비로부터 한학을 배웠고, 17살이 되던 해에 땅 주인이던 민영완이 해남군수로 부임하자 비서가 되어 공무를 보기도 하였다.
1864년이라는 년도가 와닿지 않을것이라 생각하는데, 1864년에 고종이 조선의 국왕으로서 부임했다.
박승직은 송파상에서 포목행상을 시작하였고, 1884년 형과 함께 해남에서 장사를 하다 1886년 단독으로 포목상을 맡았다.
1896년 '박승직상점'을 차리고, 영국과 일본 등에서 수입한 직물을 팔았으며, 1915년 아내인 정정숙 여사의 건의로 화장품 '박가분'을 만들어 1937년까지 생산했다.
1917년 동대문시장에 '공신상회'를 설립해 곡물판매 와 정미업을 개시했고, 1925년 '주식회사 박승직상점'으로 거듭났다.
광복후 박승직 상점은 아들인 박두병에게 지배권이 넘어갔으며, 사명을 '두산상회'로 바꾸게 된다.
친일 행적으로 이토히로부미 국민대추도회의 발기인 및 위원이 된적이 있다.
경성부 총력과에 해군 국방헌금 1만원을 내는 등 친일행각이 명백하여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바 있다.
두산그룹 역대 회장
두산그룹 창립자 박승직(1896-1946)
초대회장 박두병(1946-1973)
2대회장 정수창(1977~1981)
3대회장 박용곤(1981-1991)
4대회장 정수창(1991-1993)
5대회장 박용곤(1993-1996)
6대회장 박용오(1996-2005)
7대회장 박용성(2005-2009)
8대회장 박용현(2009-2012)
9대회장 박용만(2012-2016)
10대회장 박정원(2016~)
2대, 4대 회장을 지냈던 두산 정수창 회장을 제외하고는 전부 박승직의 후손들이 경영권을 맡아 두산그룹을 운영하였다.
정수창은 박두병에게 발탁된 인물로, 전문경영인으로서 두산그룹 회장을 지냈으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였다.
장자 승계를 원칙으로, 박승직의 장남 박두병, 박두병의 장남 박용곤이 회장직을 물려받았다.
박용곤 회장 이후에는 형제인 박용오, 박용성, 박용현, 박용만이 두산 회장을 돌아가면서 하며 형제 상속을 했다.
2016년 박용곤 회장의 장남인 박정원이 회장이 되었다.
현 두산그룹 회장인 박정원이 되기 전까지 숙부들이 돌아가면서 회장직을 맡은셈이다.
두산그룹 가계도
박승직- 정정숙
장남 박두병
장남 박용곤
장남 박정원
장녀 박용언
차남 박용오
삼남 박용성
사남 박용현
오남 박용만
육남 박용욱
차남 박우병
삼남 박기병
사남 박규병
두산그룹 형제상속 & 두산그룹 형제의난
초대회장이었던 박두병의 장남인 박용곤이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차남인 박용오가 두산그룹 회장이되었다.
이후, 바로 아래 동생인 박용성이 회장이 되기로 했으나, 차남 박용오는 이를 반대하며 두산그룹의 경영에 관한 비리를 검찰에 투서했다.